힐링프로그램[달빛기행] 

​-일시: 9월29일 금 (추석) 오후6시30분~8시

-장소: 병원 옥상 

달맞이는 정월대보름날과 한가위에 행해진 우리의 전통적인 기복풍속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것이 길하다 해서 높은 곳에 올라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정월이 농사력의 시작이어서 중요하기도 하지만 한가위는 한해 농사력의 마무리라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더욱 의미가 깊다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병원에서도 달맞이 행사를 하며 소원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옥상에서 한가위 달맞이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후 6시30분까지 모이기로 하였는데 20분이 되니  환우분들이 삼삼오오 모여주셨습니다.

4개의 테이블을 옥탑에 셋팅 하고 테이블 별로 미니 약과와 따뜻한 생강 라테를 한 잔씩 준비해 드렸습니다. 해가 지니 온도가 제법 내려가 따뜻한 담요가 요긴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달이 구름에 가려 잠깐 잠깐 구름 속에 숨어 달 구경 하는 내내 애를 태웠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그 틈을 타서 

달에 관한 퀴즈도 풀고 달 노래 대항 전도 하며 즐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 대항 노래를 할 땐 정말 진심으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열심을 내 주셔서  내내 즐거웠습니다.

추석 날 쓸쓸하게 지낼 뻔 했는데 오늘 하루 너무 재미있었다며 잊지 못할 추석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내려가시는 환우 분들께서 즐거운 표정으로 말씀해주시니 올 한해 받을 복을 다 받은 것 같이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울 환우님들 아픈 부위가 달빛에 스르르 다 없어져 버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